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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전희철 감독이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 경기에서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제공 | KBL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서울 SK 전희철 감독이 패배 만큼이나 선수 부상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SK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 홈경기에서 69-81로 패했다. 사실상 3쿼터에 경기가 결정됐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완패였다. 허일영이 16점으로 분투했으나 김선형이 후반전을 소화하지 못하면서 팀 전체가 무너졌다. 2연승을 달렸다가 2연패로 다시 흔들리고 있는 SK다.

경기 후 전 감독은 “완패한 경기다. 선수들 몸상태도 안 좋다. 김선형은 전반 끝나고 본인이 먼저 종아리가 이상하다고 했다. 김선형 선수가 빠지면서 3, 4쿼터가 어려울 것 같았다”며 “선수들이 안 하던 역할을 하려고 하다보니 더 힘들었던 것 같다. 수비 로테이션 지켜주지 못했고 멘탈적으로도 많이 나간 모습이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경기도 지고 잃은 것도 많은 경기다. 다음 현대모비스전을 대비해서 준비해야 하는데 김형빈도 무릎 상태가 안 좋은 것 같다. 경기가 안 풀리고 여유가 없다보니 그런 모습이 나온 것 같다. 오늘이 진 게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가 걱정이 된다”고 고개 숙였다.

이날 패배로 SK는 시즌 전적 4승 8패가 됐다. 최준용의 복귀가 임박한 것은 청신호인데 김선형이 다치며 또다른 먹구름과 마주하고 말았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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