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역전골 황희찬 \'황소 세리머니\'
황희찬이 2일(한국시간 3일)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역전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2022. 12. 2.도하(카타르)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정다워기자] ‘황소’ 황희찬(울버햄턴)이 브라질전 공격을 이끈다.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은 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리는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 선발 출전한다.

황희찬은 왼쪽 측면에 서서 손흥민과 조규성, 투톱 카드의 공격을 지원할 전망이다. 오른쪽에 이재성이 서고, 중앙에 황인범과 큰 정우영이 자리하는 그림이다. 포백은 김진수와 김영권, 김민재, 그리고 김문환이 구성한다. 주전 골키퍼는 김승규다.

황희찬은 소속팀 울버햄턴에서 당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조별리그 1~2차전에 결장했다. 스스로도 마음 고생을 많이 했지만 인고의 시간을 보내며 회복한 끝에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 및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황희찬은 어쩌면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브라질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황희찬의 역할이 중요한 경기다. 황희찬은 대표팀에서 스피드, 돌파가 가장 좋은 선수다. 아무리 브라질이라 해도 황희찬을 마냥 쉽게 볼 수는 없다. 황희찬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공격인만큼 자신감을 갖고 뛴다면 상대를 위협할 수 있는 카드다.

브라질은 공격적인 팀이다. 한국보다 몇 수 위 상대인만큼 경기를 주도하고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측면에서 스피드가 좋은 황희찬이 브라질 수비진에 부담을 줘야 대표팀이 조금 더 나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지난 포르투갈전처럼 역습 상황에서 돌격대장 구실을 해준다면 브라질도 마냥 공격에만 집중할 수는 없다.

황희찬의 활약 여부에 따라 경기의 내용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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