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조승민
삼성생명의 조승민. 한국프로탁구리그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개막전 패배 뒤 3연승 파죽지세. ‘디펜딩 챔피언’ 삼성생명은 역시 강했다.

13일 저녁 경기도 수원시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체육관)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코리아리그 남자부 경기. 이철승 감독의 삼성생명이 이상수-조승민-조대성 3인방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거래소(감독 유남규)를 매치스코어 3-1로 눌렀다

삼성생명은 3승1패(승점 11)를 기록해 상무(3승 승점 10)를 제치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반면 개막전에서 한국마사회를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던 한국거래소는 1승2패(승점 5) 5위로 처졌다.

이상수
삼성생명의 맏형 이상수. 한국프로탁구리그

거래소는 황민하가 무릎부상으로 빠지고, 에이스 안재현도 허리통증 때문에 제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날 2단식에서 내셔널리그(영도구청) 출신 서중원이 국가대표 조승민을 2-1(11-7, 9-11, 11-8)로 잡은 것은 거래소에 그나마 위안이 됐다. 개인 4연승을 달리던 조승민은 뼈아픈 첫 패배를 당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이 신유빈이 빠진 가운데 3승1패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새 시즌 한국프로탁구리그는 내년 2월 말까지 코리아리그가 펼쳐지며, 3~5월에는 내셔널리그가 이어진다. 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3시와 7시, 하루 두 경기씩 광교체육관 내 스튜디오T에서 열린다. 베리미디어, 스카이스포츠, tvn스포츠를 통해 TV로 중계되며, 티켓링크를 통해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kkm100@sportsseoul.com

<13일 전적>

▶한국거래소(1승2패) 1-3 삼성생명(3승1패)

길민석 0-2 이상수(7-11, 3-11)

서중원 2-1 조승민(11-7, 9-11, 11-8)

서중원-안재현 0-2 이상수-조대성(7-11, 7-11)

길민석 0-2 조승민(3-11,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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