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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화성=강예진기자] “겨우겨우 버텨왔는데...”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의 한숨이 깊어진다. 주전 선수의 부상이 또 발생했다.

IBK기업은행은 1일 화성실내종합타운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현대건설과 3라운드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0-3(17-25, 18-25, 23-25)으로 패했다. 직전 페퍼저축은행에 승리 후 연승을 노렸지만 2승 4패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리베로 신연경이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갔다. 1세트 12-11 수비 도중 세터 김하경과 충돌해 오른쪽 무릎이 꺾였다. 김 감독은 “코트 안에서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지만, 우리가 조금은 모자란다. 기세를 잡았다가 넘겨주는 건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이다. 집중력이나 선수 간의 소통, 대화의 문제다. 힘이 부족하다. 밖에서 최대한 도와주려 하지만, 선수들이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정밀검사를 기다려야 한다. 김 감독은 “X-ray는 찍었고, MRI를 촬영해야 한다. (상태가) 심각한 듯하다. 원래 아픈 무릎이다. 겨우겨우 버텨왔는데 오늘 딱 그렇게 됐다”고 한숨을 내쉬면서 “연경이가 없다고 가정하면, 최수빈과 김수빈이 번갈아 가며 투입될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3라운드를 2승 4패로 마쳤다. 순위는 6위로 최하위인 페퍼저축은행 바로 위다. 김 감독은 “목적타 서브가 나아졌다. 다만 수비 후 해결하는 과정에서 투지가 떨어진다. 수비 후 반격 포인트가 나야 투지가 살아나는데, 공격에서 포인트가 나지 않는 부분이 약하다. 리시브가 된 상황에서 공격은 괜찮은데 반격 상황에서 공격 성공률이 떨어지고 있다. 문제다”라고 설명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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