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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 스포츠센터에서 훈련 중인 삼성생명 남,여팀 선수단과 요넥스클럽선수단, 한림대학교선수들이 동계전지 훈련 모습

[스포츠서울|조광태 기자] 대한민국 해양치유 1번지인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온화한 기후와 각종 체육시설이 잘 갖춰져 동계 전지훈련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10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축구, 야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 5개 종목, 28개 팀 700여 명의 선수들이 완도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주요 종목은 스토브리그 개최도 예정돼 있어 경기 기간 대규모 선수단이 완도에서 체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전지훈련 관련 홍보 책자를 제작해 전국의 직장운동경기부와 연계한 실업팀 등에 배부해왔으며, 청해진 스포츠센터가 건립된 후 배드민턴 명문 팀인 삼성생명과 요넥스, 한림대 팀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태국 프로 산하 유스팀 20여 명이 지난해 말부터 이번 달 초까지 2주간 동계 전지훈련을 갖는 등 해외 팀도 유치했다.

완도군은 스포츠 시설 확충과 천혜의 자연환경, 풍부한 먹거리 등으로 매년 전지훈련팀 방문이 증가하고 있다.

군에서는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스토브리그 개최 지원, 경기장 무료 개방, 관내 숙박 및 음식 업소 위생 지도는 물론 훈련 팀의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광윤 체육진흥과장은 “앞으로도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국내뿐만 아니라 더 많은 해외 팀도 유치해 관광 비수기 철인 겨울에 지역 경제에보탬이 되고, 우리 완도가 전지훈련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조광태기자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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