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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유리. 사진 | 도유리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매력 만점의 모델 도유리(27)가 새해 벽두부터 바삐 움직이고 있다.

8년 차 모델로서 경력이 풍부한 도유리지만,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것은 지난 2020년 미스맥심 콘테스트를 통해서다. 도유리는 콘테스트에서 요정 같은 얼굴에 육감적인 몸매로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베이글녀’의 매력을 발산했다. 중간 평가에서 1위를 하기도 했지만, 결국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1위부터 3위까지 격차가 미세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제대로 팬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일본에서 패션.디자인을 공부한 후 현지에서 패션 관련 회사에 취직한 도유리는 아르바이트로 모델일을 병행했다. 하지만 모델일에 대한 수요가 커지자 아예 회사를 그만두고 모델에 전념하게 됐다. 도유리는 “촬영하는 것을 좋아해 주위의 권유로 모델일을 시작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다. 수입도 회사 월급을 쉽게 추월해 본격적으로 모델일을 하게 됐다”라며 전업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3년 동안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도유리는 귀국 후 일본계 회사에서 일하며 모델일도 함께 했다. 한국 생활도 일본에서처럼 모델일에 대한 수요가 커지며 모델 활동에 전념하게 됐다. 특히 한국 최고의 모터스포츠대회인 CJ슈퍼레이스에서 레이싱팀 쏠라이트의 모델로 활동하며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도유리에게 2023년은 자신의 재능을 활짝 펴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패션관련 쇼핑몰을 론칭한 데다, 새내기 모델들을 위한 에이전시도 열었기 때문이다. 도유리는 “패션을 전공한 탓인지 유니크한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그런 취향을 팬들이 좋게 생각했다. 쇼핑몰은 정말 평소에 내가 입는 옷, 그 자체를 보여주려고 만들었다. 러블리하고, 섹시하고, 펑크하기도 하고, 복고일 수도 있지만 내 개성을 담았다”라며 ‘LAVY(레이비)’라는 쇼핑몰을 열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레이비와 함께 모델 에이전시 LUNA-A(루나에이)도 함께 연 도유리는 “지금은 많이 알려졌지만, 일본에서 활동하다 처음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는 아무 인맥이 없어서 힘들기도 했다. 어리고 끼 많은 친구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도와주고, 이끌어 주고 싶은 마음에 에이전시를 만들게 됐다”라고 말했다.

패션에 몰입돼 모델이 된 도유리에게 쇼핑몰도 에이전시도 연장선상이다. 한길만 파며 입지를 다지고 있는 도유리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펼칠지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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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유리. 사진 | 도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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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유리. 사진 | 도유리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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