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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용.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기자] “그 자리의 주인공은 원래 나였다.“

6연승의 양지용이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문제훈을 정조준했다. 양지용이 로드FC 토너먼트 우승자가 되기 위한 첫 발걸음을 옮긴다.

양지용은 오는 25일 열리는 로드FC 063에 출전해 일본의 코키 히라사와와 대결한다. 로드FC는 2023년부터 챔피언 제도가 폐지, 토너먼트 우승자를 선발하게 되면서 지난해 열린 굽네 ROAD FC 062이 마지막 챔피언전이 됐다.

양지용은 ”마음 같아서 8강전에 문제훈 선수와 한번 붙고 싶다. 도전이라기보다는 작년 연말이 마지막 챔피언전이었다. 그 자리의 주인공은 원래 나였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도발했다.

문제훈은 챔피언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토너먼트에서 유리한 시드를 배정받는다. 양지용이 토너먼트에서 한두차례 승리하면 문제훈과 대결을 벌일 수 있다.

히라사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는 양지용은 ”베이스가 아무리 충실하다고 해도 맞을 일만 남은 것 같다. 타격, 그래플링, 주짓수 다 제압해버리도록 하겠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상대인 코키 히라사와는 다수의 주짓수 대회에서 입상한 그라운드 강자이다. 토너먼트 참가를 꿈꾸고 로드FC에 출전하는 코키 히로사와는 양지용을 꺾기 위해 독기를 품고 있다.

히러사와도 ”나와의 시합으로 아직 겪어본 적 없는 공포, 타격이든 그라운드든 맛보게 해주고 싶다. 그리고 ‘이 체급의 토너먼트가 있다’고 들었는데 양지용 선수와의 시합에서 압도적으로 쓰러뜨려서 우승 후보라는 걸 증명하고 싶다“라며 투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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