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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윤성빈.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스포츠서울 | 오키나와=김동영기자] 롯데 윤성빈(24)의 부상 상태가 나왔다. 햄스트링 파열. 일단 2주 안정이다. 이후 추가로 점검하게 된다. 참 안 풀린다.

윤성빈은 3일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갑작스러운 부상 때문이다. 2일 한화와 연습경기가 있었고, 윤성빈도 등판했다. 0.2이닝을 소화했다. 그리고 왼쪽 햄스트링에 이상이 생겼다.

롯데는 3일 “윤성빈이 왼쪽 햄스트링 부상이 와 찰리 반즈-댄 스트레일리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갔다. 반즈와 스트레일리는 캠프 실전을 마치고 한국에서 불펜 피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루가 지난 4일 윤성빈의 검진 결과가 나왔다. 왼쪽 햄스트링 대퇴이두근 2도 파열이다. 4일 주사 치료를 받았다. 오는 10일 2차 주사 치료를 받게 된다. 2주 동안 집에 머물며 휴식을 취하고, 추가로 체크할 계획이다.

롯데의 ‘아픈 손가락’이다. 신장 197㎝의 당당한 체구를 보유한 윤성빈은 지난 2017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왔다.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것이라 했다. 그만큼 기대가 컸다.

그러나 프로 실적은 미미하다. 허리, 어깨 등에 부상을 입으면서 아까운 시간이 날아갔다. 2년차였던 2018년 18경기 50.2이닝, 2승 5패, 평균자책점 6.39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이후 3년간 단 2경기 등판이 전부다.

올시즌 롯데가 윤성빈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 배영수 투수코치가 윤성빈에게 붙었다. 라이브 피칭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2일 한화전에서도 최고 시속 148㎞까지 나왔다. 올해는 다를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다시 몸에 이상이 생겼다. 계속 꼬인다. 윤성빈도 답답하고, 롯데도 안타깝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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