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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현대캐피탈에 비상이 걸렸다. 주포 아웃사이드 히터 전광인이 부상으로 당분간 자리를 비운다.

현대캐피탈은 10일 구단 SNS를 통해 “정밀검사 결과 전광인은 우측 발목 내번염좌로 인한 전거비인대, 종비인대가 파열됐다”면서 “3~4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광인은 지난 9일 한국전력전서 부상을 입었다. 1세트 17-20으로 뒤진 상황 전광인은 한국전력 서재덕의 공격을 블로킹하던 도중 착지 과정에서 서재덕의 발을 밟고 쓰러졌다. 한동안 일어서지 못한 전광인은 들것에 실려 코트를 빠져나갔고, 곧장 병원으로 향했다.

악재다. 현대캐피탈은 이번시즌 순항 중이었다. 리그 2위(승점 66)로 3위 우리카드(승점 53)와는 13점 차. 남은 2경기를 모두 패하더라도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이다. 4주가 걸리면 봄배구는 자동 불발인 셈이다.

전광인은 이번시즌 오픈 6위(45.54%), 리시브 5위(40.03%)로 공수서 빠져선 안 될 선수다. 특히 팀 내 공격 성공률 55.69%로 공격의 중심이다. 이날 전광인이 빠진 자리에 홍동선과 김선호가 번갈아 투입됐지만, 공백을 메우지는 못했다.

구단은 “선수가 건강히 복귀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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