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우완불펜 김민수.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수원=황혜정기자] 프로야구 KT위즈의 필승조 주권(28)과 김민수(30)가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약 2개월 간 전력에서 이탈한다.

KT 이강철 감독은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두산과 2023 KBO리그 시범경기를 앞두고 “두 선수는 앞으로 2개월 정도 쉬어야 한다”고 밝혔다.

주권과 김민수는 시범 경기를 앞두고 통증을 호소했고, 병원 검진 결과 주권은 오른쪽 전완근 손상을, 김민수는 오른쪽 어깨 극상근건 손상을 입었다는 진단을 받았다. 2개월 동안 휴식을 취하며 회복 추이를 지켜볼 예정이다.

두 사람은 KT 불펜의 핵심이다. 주권은 지난해 58경기에 나와 3승(3패)1세이브 15홀드를 올렸다. 김민수는 76경기 출장해 5승(4패)3세이브 30홀드를 올렸다.

도합 45홀드를 합작한 두 사람의 2개월 이탈로 KT는 시즌 초반 불펜진 가동에 비상이 걸렸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해에도 시즌 초반 부상 선수들이 나와 어려움을 겪었는데, 올해도 힘든 상황이 됐다”며 한숨을 내쉰 뒤 “잘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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