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부활을 노리던 ‘토르’ 노아 신더가드(31)가 부상을 만났다. LA다저스에서도 노아가드는 옛 명성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신더가드는 지난 10일(한국시간) 밀워키전에 선발등판했지만 1이닝만 던지고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오른손 검지 물집이 터져 피가 나 투구를 이어갈 수 없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에 따르면 LA다저스 로버츠 감독은 “1회 떄부터 피 묻은 공이 많았다. 신더가드의 부상자 명단 등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신더가드는 “손가락이 공의 솔기에 걸릴 때 문제다. 피 때문에 그립을 잡는 데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부상자 명단까지 갈 정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LA다저스는 올시즌을 앞두고 신더가드와 1년 13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지난 2015년 뉴욕 메츠에서 데뷔한 신더가드는 100마일의 빠른 공을 던지는 파이어볼러였다. 하지만 2020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뒤 강속구를 잏은 모습이다. 올해 포심 패스트볼 구속이 평균 148.7km다. 지난 시즌 LA에인절스와 1년 2100만 달러에 FA 계약한 신더가드는 시즌 중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됐고, 25경기에 등판해 134.2이닝을 던지며 10승10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11일 현재 신더가드는 7경기에 등판해 1승3패, 평균자책점 6.12를 기록했다. 부활을 기대했지만, 지난 시즌보다도 못하다. LA다저스는 투구 이닝에 옵션을 붙여 신더가드에 동기부여를 했지만, 초반 흐름은 실망스럽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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