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유럽파 수비수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과 K리그1 울산의 선두 질주를 이끄는 정승현(울산), 문선민(전북)이 A대표팀 ‘클린스만호’에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권경원(감바 오사카)이 지난주 일본 J리그 경기 도중 발목 인대를 다쳐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며 이들 3명을 대체 발탁했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이날 오후 부산에서 소집한다. 16일 페루와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일 엘살바도르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각각 맞대결한다.

박규현은 A매치 기간 중국 원정 2연전을 치르는 24세 이하 대표팀 ‘황선홍호’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그러다가 권경원의 부상으로 대체자 격으로 A대표팀에 승선하게 됐다. 축구협회는 정승현과 문선민까지 추가 발탁한 것엔 ‘부상 선수 발생에 대비하고 선수 운용에 여유를 두기 위해서’라고 했다.

중국에 구금 중임에도 발탁한 손준호(산둥 타이산)에 대해서는 ‘소집이 사실상 불가능해졌지만 명단에는 계속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 혐의로 지난달 12일부터 중국 랴오닝성 공안 당국으로부터 형사구류 상태에서 조사받고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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