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6월 A매치 2연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달 29일 귀국한 후 가벼운 스포츠 탈장 증세로 인해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2주 정도가 지났고, 지금은 회복에 집중하는 시기다.

대표팀은 16일 부산에서 페루와, 20일 대전에서 엘살바도르와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시점이 임박한 만큼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스포츠 탈장은 내장을 지지하는 근육층인 복벽이 약해지거나 구멍이 생기면 압력에 의해 내장이 복벽 밖으로 밀려 나오는 증세다. 특히 서혜부의 얇은 근육이나 인대가 뒤틀리거나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찢어질 때 주로 발생한다.

손흥민의 증세는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회복 상태를 지켜본 뒤 페루전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표팀 관계자는 “손흥민은 경기 출전에 강력한 의지를 보인다. 전날부터 회복에 주력하는 상태”라며 손흥민이 경기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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