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한혜진이 키와 얽힌 학창 시절 일화를 공개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한혜진 Han Hye Jin’에는 ‘벗는 게 익숙한 남자 모델들의 눈물나는 캐스팅 비하인드|모델 토크쇼 3탄 with 백준영, 안제민, 김승후, 김지호, 박제니’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한혜진은 남자 후배 모델들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중 막내인 김지호가 7개월 전에 자신과 함께했던 ‘송지오 옴므’로 데뷔한 황금 신인이라고 소개했다.

한혜진은 전공에 관해 물었고, 김지호는 “저는 중학교 때 꿈이 딱 두 개였다. 키가 크니 모델 아니면 배구선수였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한혜진은 자신도 그랬다며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배구선수 할래? 농구선수 할래? 맨날 그랬다”며 “지금 내 키(177cm)가 중학교 3학년 때 키다. 성장통이 너무 심해서 밤에 잠을 못 잤다”고 고충에 공감했다.

그러면서 “다음 날 아침에 보면 10cm가 자라 있는 느낌이다. 옷이 계속 안 맞았다”고 덧붙였다.

또, 한혜진은 모델들의 애환에 분노했다. 남자 모델들이 해외 캐스팅장에 설 때 다 벗거나 속옷만 입고 심사를 본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정작 모델들은 쇼할 때, 입고 나오지 않냐. 이게 역차별이다. 남자도 옷 갈아입는 모습 굳이 보여줄 필요 없는데 오픈된 장소에서 갈아입고, 여자 모델들은 신체적인 다른 점이 있어도 다 커버된 곳에서 안전하게 갈아입는다”며 “절대 캐스팅장에 속옷 차림으로 서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erry06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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