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액션 연기하면서 무릎 부상, 비가 오면 이상하게 시리다”

배우 나인우가 ENA 새 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극본 권민수, 연출 한철수·김용민, 이하 ‘오당기’)는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나인우가 연기한 오진성은 살인 용의자가된 동생을 지키기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나인우는 “본능적으로 움직이고 답답함 없이 거침없고 진국인 캐릭터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개인적으로 멋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하는데 시청자들에게도 그렇게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크게 변화를 주고 싶었던 것은 톤이다. 내지르는 톤을 많이 사용했다. 거침없고 날것의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서 소리도 많이 지르고 다혈질적인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액션을 굉장히 재밌게 촬영했다. 사극으로 데뷔했고, 거기서도 액션을 많이 했다. 처음부터 훈련을 많이 해서인지 즐기면서 촬영했다. 다큐멘터리 등을 보면서 실제 형사의 모습을 연기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액션 연기를 하며 무릎 부상을 당했던 것과 관련해 “지금은 완벽하게 다 나았는데 비가 오면 이상하게 시리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오당기’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으로, 26일(오늘) 오후 9시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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