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전주=정다워기자] 돌아온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가 전주성에서 K리그 복귀전을 치른다.

인천 스트라이커 무고사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 전북 현대전에 선발 출전한다.

무고사는 지난해 여름 일본 J리그의 비셀 고베로 이적했다 올여름 인천으로 복귀했다. 100% 몸 상태는 아니지만 조성환 인천 감독은 빠른 경기 감각 회복을 위해 무고사를 베스트11에 포함시켰다. 무고사는 지난해 6월25일 FC서울전 이후 1년2개월여 만의 복귀전을 갖는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조 감독은 “경기를 통해 100% 상태로 만들어야 할 것 같다”라며 “오늘은 45분 이상만 끌고 가 준다면 성공이라고 본다. 좋은 경기력, 득점도 기대하지만 100%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 감각, 득점은 해줄 수 있는 선수다. 오늘도 수비가 중요하다. 본인이 잘하는 플레이보다 수비적인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면서 득점, 경기 감각을 올려야 한다. 부담을 갖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인천은 최근 5경기에서 4승1무로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무고사가 들어가 플러스 효과를 내야 한다. 조 감독은 “일시적으로 문제점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우리가 K리그나 FA컵, 챔피언스리그 등을 병행하기 때문에 시도는 해봐야 한다. 훈련이나 연습으로만 되는 게 아니다. 잘해줄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무고사에 관한 믿음을 드러냈다.

무고사라는 스트라이커를 처음 만나는 단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은 “인천에서 톱스코어였다는 것을 잘 안다. 일본에서 실패했지만 인천 선수들과는 잘 알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위협적이라 특히 경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전북은 주중 파리생제르맹(PSG)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를 치렀다. 로테이션을 실시하긴 했지만 무더위 속 힘을 썼기 때문에 체력 면에선 불리한 게 사실이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경기보다 이동 거리가 멀어 걱정이었다. 회복해서 잘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는 이적생 스트라이커 박재용이 선발로 나선다. 박재용은 PSG전에 선발 출전해 경쟁력을 보여줬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아직 열흘 정도밖에 훈련하지 않아 평가하기 어렵지만 PSG전에서 잘해줬다. 제공권, 볼 키핑 등 여러 면에서 좋았다. 오늘도 그런 모습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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