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맨체스터 시티에 비상이 걸렸다.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가 수술대에 오를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15일(한국시간) “더 브라위너가 수술을 할지 말지를 며칠 안에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그가 수술을 결정할 경우 최소 3개월에서 최대 4개월은 결장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더 브라위너는 번리와 2023~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교체됐다. 지난시즌 인터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경기 도중 당한 부위를 다시 다친 모양새다.

펩 감독은 “2~3명의 의사가 그의 부상에 대해 같은 소견을 냈다”고 했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올해는 물론, 2024년 초까지 완전한 회복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악재다. 맨시티는 당상 그의 공백을 대체할 선수가 마땅치 않다. 더 브라위너는 팀 중원의 핵심 자원이다. 날카로운 킥은 물론, 패스 능력까지 갖춘 그는 지난 2015년 맨시티에 합류한 이후 358경기에 출전해 96골 15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시즌 팀의 ‘트레블’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공식전 49경기에 나와 10골31도움을 작성했다.

맨시티는 오는 17일 그리스 피레아스에 위치한 요르요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2023~2024시즌 세비야FC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앞두고 있다. 펩 감독은 “우리에게 큰 손실이다”라며 전력 공백을 걱정했다.

외부에서 해결책을 찾을 가능성을 부인하진 않았다. 펩 감독은 “모든 가능성을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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