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안양=이웅희기자] 안양 정관장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 악재를 만났다. 공격 1옵션 오마리 스펠맨이 정강이 피로골절로 이탈했다. 당장 컵대회부터 선수단 운용이 고민인 정관장이다.

정관장 김상식 감독은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수원 KT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스펠맨이 살을 잘 빼고 있었는데 부상을 당했다. 큰 부상이 아닌 줄 알았는데 (피로골절이라)쉬어야 한다. 개막 때도 뛰지 못할 것 같다”면서 “컵대회는 (대릴)먼로 한명으로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펠맨은 지난 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DB와의 연습경기 도중 정강이 통증을 호소했다. 검진결과 피로골절로 밝혀졌다. 스펠맨은 과체중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왔다. 지난 8월 열린 2023 FIBA 농구 월드컵에도 귀화한 레바논 대표팀으로 출전했지만 150kg에 육박하는 몸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최근 체중을 빼며 시즌 준비를 해오던 스펠맨이지만 피로골절로 인해 당분한 쉴 수밖에 없다. 피로골절은 휴식을 취해야 낫는 병 중 하나다. 그 사이 빠졌떤 스펠맨의 체중이 다시 불어날까 정관장 관계자들은 걱정이다. 김상식 감독은 “살을 빼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기에 뛰어야 하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정관장은 급히 스펠맨의 대체선수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한편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투입되지 않은 스펠맨은 벤치에서 관중석까지 들릴 정도의 큰 목소리로 선수들을 응원했고, 하프타임에는 선수들과 함께 슛을 던지기는 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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