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삼바축구가 네이마르(31·알힐랄)의 부상 악재를 겪으며 우루과이에 0-2 참패를 당했다.

18일 오전(한국시간) 몬테비데오의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원정 4라운드에서다.

브라질은 이날 간판스타 네이마르가 전반 45분 공을 다투다 상대선수한테 걸려 넘어지며 다리를 다쳐 실려나갔고, 다윈 누녜스(전반 42분)와 니콜라스 데 라 크루스(후반 32분)한테 연이어 골을 내주며 무너지고 말았다.

지난 13일 베네수엘라와의 홈 3라운드에서 1-1로 비겨 팬들의 원성을 산 가운데 네이마르가 경기장을 빠져 나가다 팬들한테 팝콘 공격까지 당했던 브라질. 2승1무1패를 기록하며 승점 7에 머물렀다. 우루과이도 2승1무1패가 됐다.

브라질은 이날 가브리엘 제주스(아스널)가 원톱,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네이마르-호드리고(레알 마드리드)가 공격 2선에 투입됐으나 무기력했다.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호드리고의 후반 중반 미드필드 중앙에서의 오른발 프리킥이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온 게 제일 아쉬웠다.

우루과이는 전반 42분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가 왼쪽 문전을 파고들며 문전으로 낮게 올린 공을, 누녜스가 헤더골로 연결하며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후반 32분 누녜스의 도움으로 데 라 크루스가 골지역 중앙에서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공점유율은 브라질이 61.2%로 앞섰으나, 슈팅수는 7-2(유효 5-2)로 우루과이가 우세를 보였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