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인천=이웅희기자] 신한은행이 우승후보 국민은행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후반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한은행은 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과의 홈 개막전에서 57–82로 패했다. 3쿼터 변소정이 부상으로 아웃된 뒤 흔들렸다.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은 “(왼쪽 무릎)십자인대를 다친 것 같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정확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변)소정이가 3쿼터에 빠져 아쉬웠다”라고 밝혔다.

전반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3쿼터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구 감독은 “3쿼터에 분위기를 잡지 못했다. 소정이가 다친 후 선수들이 불안감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 전투적으로 나서야 하는데 부상 이후 흐름을 잡지 못했다”라고 아쉬워했다.

이날 국민은행 박지수에게만 30점 21리바운드를 허용했다. 구 감독은 “박지수가 30-20 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나왔다고 하더라. 역시 쉽지 않다. 후반에는 트랩도 써봤지만 어려웠다. (김)태연이도 끝까지 해주며 이번 시즌 자신이 필요하다는 걸 보여줬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10일 홈에서 BNK와 만난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