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아산=이웅희 기자] 우리은행이 국민은행과 절대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박혜진(34·178㎝) 없이도 우리은행은 선두 경쟁을 하고 있지만, 박혜진의 갑작스런 이탈은 뼈아프다.

우리은행은 국민은행과 정규리그 1위 다툼을 하고 있다. 박지수의 복귀로 제 모습을 찾은 국민은행처럼 우리은행 역시 박혜진의 복귀로 천군만마를 얻었다. 하지만 박혜진이 지난해 12월 신한은행과의 경기 도중 무릎 내측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뒤 재활 중이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지난 14일 국민은행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박혜진은 이제 러닝을 시작했다. 언제 실전에 복귀할지는 잘 모르겠다. 무릎을 다쳤기 때문에 완벽하게 준비를 마쳐야 뛰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회복 속도 등을 고려하면 박혜진은 무난히 시즌 내 복귀할 전망이다. 하지만 위 감독은 “박혜진은 비시즌 때 운동을 못했다. 시즌이 시작된 뒤 복귀했고 자기 페이스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다쳐서 쉬게 됐다. 중간에 운동한 것을 모두 날려 버렸다. 혜진이 부상이 더 아쉬운 이유다. 시즌 중에 들어와 다치는 바람에 연습해오던 게, 연결된 게 끊어져서 본인도 아쉬워한다”고 안타까워했다.

박혜진이 정상적으로 뛰어야, 우리은행도 완전체가 된다. 위 감독은 “몸이 안 돼서 일단 공을 만져봐야 (박)혜진이가 언제 올지 알 거 같다. 러닝만 하고 있어 (복귀 시점을)예상하기 어렵다”라며 “혜진이가 없으니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박지현과 김단비가 부담을 안고 있다”며 빠른 복귀를 기대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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