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대구=이웅희 기자] 가스공사 포워드 양재혁(27·193cm)이 또 부상 악재를 만났다. 이 악물고 도약을 노리던 양재혁이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양재혁은 엘리트 코스를 밟은 포워드 유망주였다. U16, U18, U19 남자농구대표팀을 거쳐 2019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9순위로 전자랜드(현 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에서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던 양재혁은 손목 부상 회복 후 이번 시즌 2라운드부터 경기에 투입됐다.

투지넘치는 수비로 가스공사 강혁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조금씩 출전시간을 늘려갔다. 차바위, 신승민 등과 함께 가스공사 수비 강화 카드로 활용됐다.

하지만 양재혁은 지난 10일 D리그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고, 17일 진단 결과 비골근 건 파열 진단을 받아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오는 23일 수술 예정인 양재혁은 재활 후 복귀까지 6개월 정도로 보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양재혁이 마음을 다잡고 어느 때보다 열심히 했는데... 손목 부상을 당했을 때도 눈물을 글썽이며 억울해했는데 마음이 많이 아플 거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가스공사 강혁 감독 역시 “(양)재혁이가 의욕적으로 뛰며 팀에 도움이 되려고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안타깝다. 부상을 잘 이겨내고 돌아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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