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그룹 다비치 강민경이 근황을 전했다.

31일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는 ‘일출산행하고출근하고작업하고한잔하는 ENFTPJ의 새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강민경은 지난해 콘서트가 끝나고 한 달 만에 영상을 올린다며 강원도 동해에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작년 한 해 동안 ‘피곤해. 자고 싶어. 놀고 싶어’를 입에 달고 살았다. 그만큼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열심히 사는 걸로는 모자라지 않은 2023년을 보냈다. 중요한 일정들을 끝내놓고 나니까 긴장이 풀리면서 막 살았던 것 같다. 의도하기는 했지만 너무 심하게 느슨해진 것 같아서 정신을 정비할 겸 일출 산행을 하러 왔다”라고 설명했다.

강민경은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이른 새벽 등산에 나섰다. 멀리 해가 뜨는 모습을 보며 “와 너무 예쁘다”라고 감탄했다. 또한 영하 20도 한파주의보를 잊게 만드는 풍경에 “우리나라 사랑해”라고 전했다.

강민경은 80분 산행을 마치고 출근을 위해 서울로 향했다. 다비치 새 앨범에 관련한 회의에 참석한 뒤 작업실로 향했다.

이어서 지난 한 달 동안 있었던 일들을 공개했다. 지난해 연말 이해리와 여행을 다녀온 그는 “이번 여행은 정말 오롯이 쉬고 싶어서 브이로그 카메라 안 들고 갔다. 아무 생각 없이 하루에 네 끼 먹으면서 포동포동한 여행을 즐겼다”라고 전했다.

또한 고등학교 친구들과 평양냉면을 먹으러 간 자리에서 “나 (MBTI 검사했는데) ENTP 나왔다. 나 T야”라며 웃었다. “나 원래 사람 좋아하잖아”라는 말에 친구는 “너 인간 되게 좋아했지 않나. 피카츄처럼”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강민경은 “근데 이제 피카츄이길 포기하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살롱드립’에서 INFP 하겠다고 한 것에 “나 보고 I 호소인이래. 지금은 T 호소인”이라며 웃었다.

한 친구는 “처음 본 사람 보면 어떤가? ‘저 XX는 누굴까’냐 ‘쟤는 어떨까’냐”라고 물었다. 강민경은 “당연히 ‘쟤는 어떨까’다. 처음 봤는데 갑자기 벌써 미워하냐”라고 답했다.

반면 친구는 “쟤는 어떤 해를 끼칠까. 모두가 나한테 해를 끼친다”라고 부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강민경은 “왜 ‘해를 끼칠까’로 가냐. 모두가 나한테 도움이 되지. 그리고 ‘나도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라고 반응했다.

강민경은 그 밖에도 2024 봄 컬렉션 룩북 촬영, 지인들과 수다를 떠는 일상 등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자막을 통해 “올 한 해 그저 무탈하길 바란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전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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