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뉴욕 메츠 제1선발 센가 코다이(31)가 시즌 개막 부상자명단으로 시작한다.

플로리다 포트 세인트 루이시 캠프가 열린 뒤 1주일 만에 어깨 부상으로 낙마했다.

메츠의 데이비드 스턴스 야구단 사장은 23일 캠프에서 “어깨 부상으로 개막전에 결정하고 부상자명단(Injured List)에서 시작할 것이며 팀의 선발 로테이션 한 축으로 무기한 손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센가도 통역을 통해 “시즌 초반에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팀과 다시 함께하기를 기대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센가는 일본 프로야구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혹스에서 11년 활동하고 2023시즌을 앞두고 메츠와 5년 7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23년 메츠는 맥스 셔저, 저스틴 벌랜더 등 미래 명예의 전당 후보의 원투펀치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했다. 센가는 4선발급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메츠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으로 셔저와 벌랜더를 텍사스 레인저스,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됐고 팀의 기둥 투수로 남았다. 29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2승7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특히 166.1이닝 투구에 202삼진을 빼앗았다. 9이닝 기준 삼진 10.9개다.

MLB 데뷔 첫해 올스타에 선정됐고, 미국야구기자단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2위, 사이영상에서는 7위에 랭크됐다.

메츠는 오프시즌 FA 시장에서 전 뉴욕 양키스 루이스 서베리노와 전 SF 자이언츠 션 매네이아와 트레이드로 애드리언 하우저(밀워키 브루어스)를 선발로 채웠다. 기존 선발은 베테랑 좌완 호세 퀸타나(35), MLB 4년 차 타일러 메길(28)뿐이다.

메츠는 3월 29일 시티필드 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개막전을 펼친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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