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불타는 열정이 저희의 강점입니다.” 더뉴식스(THE NEW SIX·TNX)가 소년미를 벗고 초심으로 돌아가 강렬함을 입고 돌아왔다.

더뉴식스(최태훈, 우경준, 장현수, 천준혁, 은휘, 오성준)가 20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푸에고’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이날 신보 발매를 앞두고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리더 최태훈은 “저희를 기다려 주신 분들께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어 오늘만 대체불가한 더뉴식스의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더뉴식스는 멤버 천준혁의 복귀로 약 9개월 만에 완전체 컴백을 알렸다. 천준혁은 지난해 1월 불안 증세 등 건강 문제로 인해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천준혁은 “무대에 설 이날을 오랫동안 기다렸다”며 “서로가 서로가 없으면 안되겠구나 많이 느꼈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긴 공백기에 대해 천준혁은 “꽤 오랜기간 휴식을 가졌다. 오래 제 공백을 잘 채워준 멤버들에게 고맙다. 다시 멤버들과 완전체로 활동을 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에만 집중하며 건강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더뉴식스는 싸이가 수장인 피네이션의 첫 번째 보이그룹으로 데뷔부터 화려한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21년 SBS에서 방영된 보이그룹 프로젝트 ‘LOUD:라우드’에서 피네이션 최종 데뷔조로 선발된 이들은 2022년 5월 첫 번째 미니앨범 ‘웨이 업’으로 데뷔했다. 그해 서울가요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가요계 기대주로 떠올랐다.

약 9개월만 컴백하는 더뉴식스는 ‘푸에고’를 통해 뜨거운 의지와 열정을 드러낼 전망이다. 그간 다채로운 장르를 더뉴식스 만의 색깔로 소화해온 만큼 카리스마 넘치는 곡으로 돌아올 그들의 음악적, 실력적 성숙 또한 기대되는 부분이다.

새 앨범에 대해 최태훈은 “불안과 걱정 등 부정적인 감정을 모두 태우고 앞을 향해 나아가는 열정을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스페인어로 ‘불’이란 뜻을 지닌 ‘푸에고’는 목표를 향한 더뉴식스의 포부를 직설적이고 재치 있게 풀어낸 곡이다. 더뉴식스만의 카리스마와 거침없는 퍼포먼스도 돋보인다. 현재 보이그룹들 사이에서 청량함과 이즈리스닝이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더뉴식스는 이전의 청량한 소년미를 벗고 강렬한 남성미를 드러낸다. 천준혁은 “더뉴식스의 다음장을 향한 신호탄을 표현한 곡”이라며 불꽃을 표현한 안무를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비켜’와 비슷한 강렬함으로 다시 돌아온 것에 대해 은휘는 “이런 강렬함이 다시 돌아온 준혁이와 가장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거 같았다”며 “다양한 장르도 계속 시도하겠지만 저희가 가장 즐길 수 있는 음악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뉴식스의 데뷔 타이틀곡 ‘비켜’를 작곡한 아티스트 페노메코가 메인 프로듀서로 참여해 힘을 보탰다. 페노메코는 아이유와 ITZY(있지) 등 인기 K팝 아이돌의 곡 작업에 다수 참여해왔다. 장현수는 “녹음할 때 디테일하게 잡아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 또 뮤직비디오 촬영 때도 오셔서 응원해주셨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소속사 수장인 싸이의 조언도 덧붙였다. 은휘는 “대표님께서 회사도 최선을 다하겠지만 저희가 성공하려면 팀워크가 제일 중요하고 서로 끈끈해져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전했다.

9개월의 긴 공백기 끝에 나오는 만큼 더뉴식스는 더 열정적인 무대로 이번 ‘푸에고’ 활동을 임할 예정이다. 오성준은 “9개월이란 시간이 길었지만 최상의 컨디션으로 더 좋은 퀄리티로 대중 분들 앞에 서자는 마음이었다”며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활동 목표에 대해 천준혁은 “음악방송 1위와 좋은 차트 성적 모두 원하지만, 무엇보다 저희가 추구하는 음악과 저희가 즐기는 음악이 대중들에게도 전해져서 공감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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