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KT가 19일 KT꿈품교실에 참여한 난청 아동과 가족, 멘토 등 40여 명을 수원 KT위즈파크에 초청해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KT꿈품교실은 KT가 2003년 시작한 ‘KT소리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난청 아동들의 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인공와우 수술 및 보장구 등을 비롯해 재활까지 지원하며, 이들에게 야구장의 함성과 응원 소리를 선사했다.

난청 아동들과 함께하는 KT꿈품교실 멘토단은 KT꿈품교실을 거쳐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한 초기 참여자로, 성인이 된 후 나눔의 선순환을 실현하고자 지난해부터 멘토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프로그램은 야구 관람 전 열리는 열기구 탑승 이벤트로 시작했다. 난청 아동과 멘토는 함께 열기구에 탑승해 야구장 전경을 내려다봤다.

또 KT위즈 응원단과 기념 촬영을 하고, 구단 단체 응원 등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KT꿈품교실 멘토 박민서 양은 “KT꿈품교실 후배들을 보니, 내가 처음 KT꿈품교실에 발을 들이고 친구를 사겼던 기억이 떠오른다”라며 “오늘 탄 열기구처럼 후배들이 KT꿈품교실에서 각자의 꿈을 찾고 날아오르길 소망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태성 KT ESG 경영추진단장은 “장애를 딛고 자신감 있게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KT의 자원을 활용해 난청 아동들의 꿈과 희망을 향한 지원을 계속하고, 더 많은 즐거움과 자신감을 선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2012년 세브란스병원에 최초로 KT꿈품교실 1호를 개설했다. 현재 서울, 제주, 캄보디아에서 KT꿈품교실을 운영 중이다. 향후 KT꿈품교실을 남부권으로 확대해 지방 거주 난청 아동을 위한 재활치료 접근성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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