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5년 만에 청주에서 KBO리그 경기가 열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대전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6월18~20일 키움-한화, 8월20~22일 NC-한화 경기의 장소가 청주로 변경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청주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청주구장은 한화의 제2구장이다. 관중석은 1만500석 규모다.

그러나 경기가 열린 것은 지난 2019년이 마지막이다. 2019년 7월16~18일 NC-한화전, 8월27~28일 키움-한화전, 9월10~11일 LG-한화전이 열렸다.

2020~2022년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청주 경기가 무산됐다. 지난해에는 KBO 실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올해는 다르다. 청주시가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9월부터 19억원을 들여 인조잔디를 교체했다.

익사이팅존 관람석, 1·3루 파울라인 사이 안전지대 확보, 더그아웃 리모델링, 안전 그물망 교체 등 공사를 진행했다.

올해 KBO도 실사를 진행했다. 좌·우측(각각 99.5m) 및 중앙(114m) 펜스 내 비거리 숫자 표기, 투수 마운드 및 1∼3루 흙다짐 등을 최종적으로 요구했다. 청주시에서 7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KBO도 청주구장에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 설치를 마쳤다.

남은 것은 하늘이다. 우천 등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될 경우 청주 경기로 다시 편성되지 않는다. raining99@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