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그룹 에스파 콘서트에 태연, 청하, 혜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에스파의 두 번째 월드투어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이 지난 29~30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에스파는 양일간 공연으로 총 1만 2000명의 팬들과 만났다. 30일 서울 공연은 글로벌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와 위버스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동시 생중계됐다.

서울 공연의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5시, 히트곡 ‘드라마’로 강렬한 포문을 연 에스파는 이어 돌출무대로 나와 ‘블랙맘바’로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라이브를 선보여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다. 곧이어 ‘솔티&스위트’, ‘슈퍼노바’, ‘마인’, ‘도깨비불’까지 쉴 틈 없는 무대가 이어졌다. 특히 최근 발매해 큰 인기를 끈 ‘슈퍼노바’ 무대에서는 떼창이 터져나왔다.

카리나는 “오늘 저희와 기깔난 시간 보내보자”라고 말했고, 윈터는 “어제보다 에너지가 더 좋은 거 같다”고 인사를 건넸다. 글로벌 그룹답게 영어, 중국, 일본어 등으로도 해외 팬들에게도 인사했다. 특히 부산 출신인 윈터는 사투리로 “잘 보고 있제?”라고 말해 탄성을 자아냈다.

이날 현장에는 소속사 선배인 태연과 청하, ‘미스터리 수사단’으로 카리나와 출연 중인 혜리와 존박이 참석해 에스파를 응원했다. 특히 이날 청하와 혜리는 앙코르 무대 준비 시간 동안 전광판으로 진행된 에스파 댄스 챌린지에도 참여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에스파는 지난달 27일 발매한 정규 1집 ‘아마겟돈’의 더블 타이틀 곡 ‘슈퍼노바’와 ‘아마겟돈’으로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에스파의 두 번째 월드투어는 서울을 시작으로 7월 후쿠오카·나고야·사이타마·싱가포르·오사카, 8월 홍콩·타이베이·도쿄·자카르타·시드니, 9월 멜버른·마카오·방콕 등 아시아 및 호주 총 14개 지역에서 펼쳐진다. 오는 7월 3일에는 일본 데뷔 싱글 ‘핫 메스’를 공개하고 활동에 나선다.

이번 투어는 예매 오픈과 동시에 폭발적인 성원을 얻어 서울 공연은 물론, 싱가포르, 홍콩, 타이베이,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에스파의 글로벌한 티켓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내년 초에는 미주와 유럽에서도 공연을 이어가며 투어 규모를 확장, ‘글로벌 히트메이커’로서의 위상을 보여줄 계획이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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