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 기자] 키움이 8회 짜릿한 역전을 일궈내며 LG에 승리했다.

키움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와 홈경기에서 4-2로 역전승했다.

키움은 선취점을 가져갔으나, 경기 중반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8회말 3득점하며 4-2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은 2회말 2사 만루에서 이주형이 우전 적시타로 LG 선발 케이시 켈리를 공략하며 선취점을 냈다. 그러나 3회초, 5회초 1실점씩 하며 1-2 역전을 허용했다.

3회초 1사 1루에서 LG 홍창기가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가운데 몰린 속구를 받아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1-1 동점을 내줬다.

5회초엔 LG 박해민이 후라도가 던진 몸쪽 속구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 홈런으로 1-2가 됐다.

그러나 8회 흐름이 바뀌었다. 8회초 1사 3루에서 박해민이 홈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아웃됐다. LG가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8회말 키움이 기회를 만들었다. 무사 2루에서 송성문이 우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일궈냈고, 최주환이 곧바로 무사 1루에서 중전 적시 2루타로 3-2 역전을 성공시켰다. 키움은 무사 1,3루에서 김재현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며 4-2를 완성했다.

장단 11안타를 때려낸 키움 타선에선 김혜성 4타수 2안타, 송성문 4타수 3안타 1타점, 최주환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선봉장이 됐다. 키움 선발 후라도는 7이닝 2실점했다.

LG는 선발 켈리가 6이닝 1실점했지만, 불펜 정우영이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장단 8안타를 뽑아낸 LG 타선에선 신민재만 2안타(멀티히트)로 분전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2024시즌 전적 LG를 상대로 9전 6승 3패로 강세를 증명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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