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코디 벨린저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시카고 컵스의 트레이드가 복잡하게 꼬였다.

벨린저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 볼티모어와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벨린저는 시속 97마일(시속 156㎞) 싱커에 손을 맞았다. 결국 마일스 매스트로보니와 교체됐다.

결국 벨린저는 손가락 비전위 골절(금만 가거나 경미한 골절) 때문에 10일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벨린저의 부상은 컵스에게 최악으로 다가왔다. ML트레이드 마감 기한은 오는 30일까지다. 현재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하위권인 컵스는 유망주를 데리고 와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거기에 벨린저는 연봉 2750만 달러(약 378억 4550만 원)의 고액 연봉자인 데다 올시즌을 마치고 FA(프리 에이전트) 계약을 앞뒀다. 컵스로서는 비싸게 팔고 싶다.

현재로서 벨린저를 노리는 구단은 뉴욕 양키스다. 최근 스탠튼, 앤서니 리조 등이 부상을 입어 좌타 거포가 필요하기 때문.

벨린저의 갑작스러운 부상이 컵스와 그를 어디로 이끌지 눈길을 끈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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