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문학=황혜정 기자] “지금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내년에 함께 할 확률이 높다.”

11경기 등판해 5승1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한 투수 드류 앤더슨(30)이 조용히 호투하고 있다. 사령탑도 앤더슨의 퍼포먼스에 박수를 보냈다.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키움과 홈경기에 앞서 SSG 이숭용 감독은 이날 선발투수 앤더슨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처음 KBO리그에 와선 투구수를 늘리는데 초점을 뒀다. 그리고 나서 변화구 제구에 초점을 맞췄다. 단계별로 계속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이 감독은 “올 시즌을 치르고 나면 내년에 더 좋아질 것”이라고 단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내년에도 함께 할 확률이 높을 것”이라며 재계약 여지를 남겼다.

앤더슨은 로버트 더거를 대신해 지난 4월말 SSG에 합류했다. 190㎝ 큰 신장에서 나오는 시속 150㎞ 강속구를 던진다. 최근 8경기에서 패없이 평균자책점 3.05를 올린 건 고무적이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소화한 38.1이닝에서 삼진을 51개나 솎아내며 압도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SSG와 동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t1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