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 기자] 키움이 SSG를 잡고 6연패를 끊었다. 주말 원정 시리즈 1승 1패 마무리다. 홍원기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키움은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전에서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호투와 로니 도슨의 3점포 등을 통해 7-2로 승리했다.

지긋지긋한 6연패 탈출이다. 힘겨운 시간을 보냈지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승리를 일궜다. 비교적 팽팽한 승부였으나 뒷심으로 웃었다.

선발 후라도는 6이닝 5안타 무사사구 6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뽐내며 시즌 9승(5패)을 따냈다. 평균자책점도 3.42에서 3.40으로 조금 낮췄다.

불펜도 좋았다. 양지율이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챙겼다. 2020년 8월26일 수원 KT전 개인 첫 홀드를 따냈고, 이날 1425일 만에 홀드를 추가했다.

8회 김성민이 올라와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 주승우가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도슨이 결정적 3점포를 때리는 등 1안타 3타점을 쐈다. 최주환도 9회 쐐기에 쐐기를 박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1안타 2타점이다. 이주형의 2안타 2득점도 나왔고, 김혜성도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선발 후라도가 최소 실점으로 6이닝을 소화하며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후라도에 이어 등판한 양지율, 김성민, 주승우도 무실점 피칭으로 승리를 지켜냈다”고 짚었다.

이어 “공격에서는 근소한 점수 차에 8회 도슨의 홈런이 결정적 역할을 했고, 9회 최주환의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주말 동안 인천을 찾아주신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연패를 끊고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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