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LG전 8승4패 상대전적 우위

[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 기자] 키움이 LG를 또 잡았다. 벌써 올시즌 12번 만나 8번이나 승리했다.

키움이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와 홈경기에서 김혜성 김건희 송성문의 맹타를 앞세워 9-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키움은 올시즌 LG 상대전적 8승4패로 우위를 유지했고, 연패에서도 탈출했다.

키움은 초반부터 LG 선발 손주영을 공락하며 3-0으로 앞서갔다. 1-0으로 앞선 2회말 2사 만루에서 ‘캡틴’ 송성문의 우전 2타점 적시타로 점수차를 벌린 키움은 선발 하영민이 호투하다가 6회초 LG의 연속 적시타로 무너지며 3-3 동점을 헌납했다.

그러나 곧바로 역전에 성공한 키움이다. 키움은 6회말 김혜성의 행운의 내야 안타로 3루주자 고영우가 홈을 밟아 4-3을 만들었고, 곧바로 1사 1,2루에서 송성문의 우중월 3점 홈런이 나오며 7-3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8회말 1사 1,3루에서 최주환의 우전 적시타로 8-3까지 점수를 벌렸다. 키움은 2사 1,3루에서 바뀐 투수 이우찬의 보크로 한 점을 추가하며 9-3을 완성했다.

키움은 하영민이 6이닝 3실점했지만, 뒤이어 나온 불펜진 김선기(0.2이닝)-김연주(0.2이닝)-김동욱(1이닝)-주승우(1이닝)가 모두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장단 14안타를 터트린 키움 타선에선 김혜성 4타수 3안타 1타점, 송성문 5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김건희 4타수 3안타, 최주환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유격수 김병휘는 2회말 타구가 투수 맞고 내야 안타가 되며 올시즌 첫 안타이자 통산 6안타를 기록했다.

LG는 선발 손주영이 5.1이닝 4실점했고, 김진성 0.2이닝 3실점, 김유영 0.1이닝 1실점하며 패배를 자초했다. 장단 8안타만 뽑아낸 LG 타선에선 포수 박동원만 멀티히트(2안타)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t1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