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17세 이하(U-17) 여자 축구대표팀이 2차전에서 완패했다.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의 펠릭스 산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스페인에 0-5로 무릎을 꿇었다.

대표팀은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을 만나 전반 초반부터 실점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전반 7분 만에 파우 코멘다도르에게 선ㄴ제골을 내줬다. 계속된 스페인의 공세에 대표팀은 버텨냈으나 전반 32분 두 번째 실점했다. 전반 종료직전 한 골을 더 내줬다.

대표팀은 후반 2분 박지유(예성여중)가 페널티킥을 내줬고, 스페인은 이를 침착하게 성공했다. 그리고 후반 45분 스페인 알바 세라토의 퇴장으로 수적인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오히려 후반 추기시간 한 골을 더 내주며 5골 차 패배를 받아 들여야 했다.

후반 45분에는 스페인의 알바 세라토가 한국 진영 골지역 오른쪽에서 무리하게 볼을 다투다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며 우리나라가 수적인 우위를 차지했지만 남은 시간이 별로 없었다.

1차전에서 콜롬비아와 무승부를 기록했던 대표팀은 1무1패로, 미국과 최종전에서 8강 진출을 가리게 된다. 미국과 최종전은 오는 23일에 열린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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