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정글의 법칙' 유이와 정은지가 돈독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서는 '와일드 뉴질랜드' 편으로 꾸며져 유이, 신동, 정은지, 마이크로닷, 이재윤 등이 출연했다.


이날 병만족은 뉴질랜드 북섬 종단 미션 중인 병만족은 새 생존지인 늑대섬에서 영하 10도의 추위 속에 첫 날밤을 지냈다. 밤새 바람이 불어 잠을 설친 병만족은 다음 날 일어나 저마다 낚시에 나섰다.


사냥에 나서기 전 유이는 목소리가 변한 정은지를 걱정했다. 애써 괜찮다고 하는 정은지를 보며 안쓰러워했고, "목소리 다 나갔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두 사람은 함께 볼일을 보러 가며 자매처럼 꽁냥꽁냥 했다.


낚시에 나선 이재윤은 '캐나다 상남자' 본능을 깨웠다. 이재윤은 인터뷰에서 "정글에 처음 온 게 아니고 두 번째이기 때문에 뭔가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재윤은 다른 멤버들이 낚시에 성공하는 사이 아무것도 잡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남, 정은지 유이는 사냥에 척척 성공하며 에이스 면모를 뽐냈다. 낚시에 성공한 정은지는 "재윤 오빠 등이 슬퍼 보인다"라며 "시무룩해졌다"라고 이재윤을 챙겼다.


마이크로닷과 김병만은 바다에 뛰어들어 전복 사냥에 나섰다. 이때 두 사람의 주변에 상어의 지느러미가 포착됐고 물 밖에 있던 병만족은 긴장했다. 신동은 마이크로닷과 김병만을 애타게 불렀고 두 사람은 아쉽지만 사냥을 철수했다.


이어 병만족은 낚시로 잡은 전복들의 크기를 쟀지만 뉴질랜드의 식용 가능 크기 제한을 넘지 못하고 잡은 전복 모두를 방생해야 했다. 비록 전복은 먹지 못했지만 병만족은 각지각색의 생선 모둠구이와 흔히 성게알로 알려진 생식선을 먹으며 식사를 즐겼다.


유이는 멤버들에 속아 짠 맛이 나는 성게알을 맛봤고 얼굴을 찌푸려 웃음을 자아냈다. 강남한테도 속이려했지만 강남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맛있게 먹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은지는 누구보다 맛있게 생선구이를 먹으면서도 유이에게 조심히 생선살을 발라주며 의리를 과시했다. 유이 역시 정은지에게 생선 살을 먹여주면서 두 사람은 각각 '유이 맘' '은지 맘'에 등극했다.


생선으로 식사를 마치고 짧은 휴식을 취한 이재윤과 신동, 마이크로닷은 딱총으로 새총사냥에 나섰지만 어설플 실력으로 바보 삼형제에 등극했다.


유이는 아픈 정은지를 걱정하며 따뜻한 언니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정은지는 언니 유이를 잘 따르며 귀여운 동생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살뜰하게 챙겨주며 '유이맘' '은지맘' 면모를 뽐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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