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훈남정음'에서 남궁민이 황정음의 집에서 하숙을 하기로 결정했다.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에서는 강훈남(남궁민 분)과 사랑에 빠지고 최준수(최태준 분)에게 고백 받는 유정음(황정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정음은 강훈남의 집에 수지(이주연 분)이 사는 모습에 오해했다. 수지의 "예전에 같이 살던 여자"라는 말에 강훈남의 집을 나섰다. 그러나 강훈남은 차를 가지고 유정음의 뒤를 말없이 뒤따를 뿐이었다. 유정음은 자신으로 인해 길이 밀리는 상황에 어쩔 수 없이 차에 올라탔지만 이내 내려달라고 말했다. 유정음은 자신이 오해한 것이라고 혼잣말했다.

강훈남은 유정음이 자신의 이상형이라고 밝힌 '후진 잘하는 남성'의 모습을 보여준 뒤 그에게 "사귀자"며 입맞춤했다.

최준수는 유승렬(이문식 분)과 응급실에 다녀왔다. 유승렬은 유정음에게 이 사실을 비밀로 하자며 "대시 내가 밀어줄게"라며 유정음과 사이를 돕겠다고 선언했다.

집으로 돌아온 강훈남은 수지에게 유정음과 사귄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지는 "나 같이 섹시한 여자를 두고 눈 하나 꼼짝하지 않았던 네가 왜?"라며 물었다. 이에 육룡(정문성 분)은 "꼬셔서 차버리자고 내기를 했거든"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강훈남은 재차 "내기 아냐. 진심이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수지는 믿지 않았다.

사랑에 빠진 강훈남은 하루 종일 입가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그는 육룡의 '바보'라는 내용의 문자에도 "그럴 수 있지 '사랑의 바보'"라며 미소 지었다.

전날 강훈남과 유정음의 키스 모습을 몰래 본 양코치(오윤아 분)는 "다 봤다"면서 유정음을 걱정했다. 양코치는 "그남자 완전 선수다. 빨리 정리해"라고 경고했다. 육룡에게 강훈남과 내기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

최준수는 유정음과 술을 마시며 외박한 일에 대해 추궁하면서 "이제 친구 안 해"라며 "장난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구 그만하고 이제 남자 할래"라고 고백했다. 이에 유정음은 "준수야, 내가 너 많이 아끼는 것 알지?"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최준수는 포기하지 않았다.

최준수는 동네사람들에게 부탁해 유정음의 퇴근길에 쪽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는 쪽지를 통해 자신이 마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강훈남은 유승렬이 내놓은 하숙을 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이 연애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져버린 코믹 로맨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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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