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미스터 션샤인' 이병헌과 김남희가 분노의 멱살 대치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15일 방송되는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유진 초이(이병헌 분)과 타카시(김남희 분)가 마주 선 가운데, 김남희가 이병헌의 멱살을 잡아채는 모습이 담긴다. 유진의 방에 들어온 타카시가 유진의 멱살을 확 잡은 후 서로를 팽팽하게 노려보는 장면. 타카시에게 멱살이 잡힌 채, 유진은 침착하면서도 차가운 눈빛을 드리우고 흥분한 타카시는 분노를 터트린다. 이내 유진의 등 뒤로 유진을 겨누는 총구가 나타나면서, 과연 유진과 타카시의 목숨 건 대치상황이 어떤 결과를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진과 타카시의 불꽃 튀는 '분노의 멱살' 촬영에서는 몸을 사리지 않고 연기 투혼을 발산한 이병헌과 김남희로 인해 실감 나는 장면이 완성됐다. 극도로 치달은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야 하는 유진과 분노를 감당하지 못하고 터트려낸 타카시가 선보여야 할 고도의 심리 변화를, 두 사람이 디테일하게 담아냈던 것. 대사를 씹어 먹듯 한 마디 한 마디 뱉어내는 이병헌과 김남희의 '미친 연기력'이 소름 돋는 전율을 안기며 현장을 압도했다.


특히 이병헌과 김남희는 촬영마다 서로를 격려하며 혼신의 연기를 선보여 '미스터 션샤인'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상태. 서슬 퍼런 적대감을 가슴에 품고 있는 유진과 유진을 도발하면서 우위를 과시하려는 타카시의 팽팽한 기 싸움이 두 사람의 탄탄한 연기력과 만나 폭발적인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미스터 션샤인' 제작진은 "유진과 애신을 주목하고 있던 타카시가 또 어떤 악행을 펼치게 될지 긴장감을 높이는 장면"이라며 "일본의 야욕이 가시화된 상태에서 살벌하고 치열한 대립구도를 이어가고 있는 유진과 타카시가 어떤 결말에 다다르게 될지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 9시에 방송된다.


beom2@sportsseoul.com


사진 l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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