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미운 우리 새끼' 배우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과의 달달한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민정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이민정은 신혼 초 이병헌에게 서운했던 일을 털어놨다. 그는 "신혼 때 반찬을 내놓았는데 (이병헌이) 5분도 안 돼서 다 먹었다"며 "남편이 입이 좀 크다. 국을 가져오고 있는데 이미 다 먹었더라. 속상해서 이야기했더니 한 입 먹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병헌의 어설픈 프러포즈 일화도 눈길을 끌었다. 이민정은 프러포즈 받았을 당시를 회상하며 "내가 눈치가 빠르다. 영화관에서 남편 영화를 관람한 후 영상으로 받았다. (이병헌이) '끝나고 화장실 가지 마'라고 3번이나 이야기할 때 '뭐 하는구나' 생각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며 수줍은 듯 웃기도 했다.


아들에게 표현을 많이 하는 편이라는 그는 "아이가 아빠에게 '엄마한테 뽀뽀해'라고 말한다. 아들 때문에 표현이 많다"며 단란한 세 식구를 자랑했다. 또한 "어쩔 수 없이 아들 앞으로 좋은 반찬을 놓게 된다"면서 "남편이 '이렇게 좋은 갈치가 있었느냐. 지금까지 아들만 줬다'고 말한 적 있다"며 이병헌의 귀여운 질투를 언급했다.


한편, 이민정은 지난 2013년 이병헌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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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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