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방송 조작 혐의로 기소된 Mnet ‘프로듀스’(이하 프듀) 제작진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부정청탁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미리)는 ‘프듀’ 시리즈 조작 논란으로 구속된 안준영 PD, 김용범 CP 등 CJ ENM 관계자와 부정청탁금품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연예기획사 관계자에 관한 4차 공판을 진행했다

안준영 PD는 이날 재판에서 기획사 관계자들과의 술자리에 대해 인정했지만 부정청탁이 아닌 친목도모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또한 그는 자신의 과거 잘못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며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사과드리지 못해 고통스러웠다.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은 2016년부터 시작된 ‘프로듀스’ 시리즈 생방송 경연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또 안준영 PD는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유흥업소에서 수백만 원대 접대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다음 선고 기일은 오는 5월 12일 오전 11시로 예정됐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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