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채널A ‘아이콘택트’ 출처|채널A

[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 성인영화 ‘기생춘’ 감독 데뷔를 앞둔 개그우먼 김영희가 자신의 ‘뮤즈’를 소개했다.

26일 방송된 채널A ‘아이컨택트’에서는 김영희가 자신의 성인영화 입봉작 주연을 맡은 배우 민도윤과 함께 출연했다.

민도윤은 ‘성인 영화계의 이병헌’으로 불리는 10년 차 배우로 출연작만 무려 300편이다. 그는 자신의 대표작을 ‘하이에나’, ‘알래스카 북극곰’으로 꼽았다.

김영희는 성인영화 데뷔의 계기가 된 사람이라며 “없어서는 안 되는 좋은 친구이자 배우”라고 전했다.

이날 김영희는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제가 돈이 없다. 출연료 이야기도 아직 안 해봤다”라고 밝혔다.

민도윤은 “6개월 넘게 시나리오가 안 나오고 있다”며 “제가 존경하는 20년 경력 감독님의 신작 ‘부부들의 세계’ 제안이 들어왔는데, ‘기생춘’을 기다려야 할지 ‘부부들의 세계’를 촬영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아이콘택트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김영희는 “진짜 진지하다. 마땅히 할 일이 없어서 이걸 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의지를 내보였다. 이어 “출연료를 조금 낮춰줄 수 있냐. 돈이 많이 없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저 예산이지만 너를 최고의 배우로 만들 거다. 나를 믿고 ‘기생춘’을 같이 해보자”라고 민도윤을 설득했다.

고민하던 민도윤은 결국 유명 감독의 작품 대신 김영희의 데뷔작 ‘기생춘’ 출연을 결정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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