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호지슨 감독 스카이캡쳐
로이 호지슨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스카이스포츠 캡쳐

[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령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로이 호지슨이다. 올해 만 73세로 지도자 생활은 무려 45년째다.

호지슨 감독은 오는 6월 크리스탈 팰리스와 계약이 끝나지만 쟤계약을 할지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 구단의 처분만 기다리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젊은 선수들과 함께 땀을 흘리고 그라운드에 있는 하루 하루가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56년전 프로로서 선수생활을 처음 시작한 곳이 크리스탈 팰리스여서 더욱 애착이 간다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

호지슨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4시즌째를 보내고 있다. 호지슨 감독이 크리스탈 팰리스 지휘봉을 처음 잡았던 2017~18시즌 11위를 차지한데 이어 2018~19시즌에는 12위, 2019~20시즌에는 14위로 팀은 늘 강등권 안전지대에 있었다. 2020~21시즌도 5일 현재(한국시간) EPL 13위로 강등권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때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호지슨 감독은 지난해 3월 오는 6월까지 팀을 맡기로 재계약을 했지만 그의 거취에 대해 뒷말이 무성하다. 하지만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는게 노병의 말이다.

호지슨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의 대담에서 “축구를 한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늘 즐거웠다. 현재도 크리스탈 팰리스의 선수들과 함께 땀흘리며 즐기고 있다”며 “특히 결과가 좋을 때에는 기분이 더욱 좋다.”고 강조했다.

호지슨 감독은 1976년 지도자로 변신해 스웨덴리그 할름스타드 BK를 시작으로 스위스, 이탈리아, 아랍에미리트(UAE),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에서 감독을 맡았으나 지난 14년간 동안은 잉글랜드에서만 활동했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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