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대한민국 톱모델 4인방 이현이, 송해나, 아이린, 정혁이 개그맨 못지않은 입담을 과시했다.


1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 출연한 네 사람은 선후배 군기가 확실한 모델들 간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날 자리에는 함께 하지 않았지만, 국내 모델계의 전설인 방송인 한혜진의 이야기가 웃음을 자아냈다.


송해나는 "최근에 한혜진 선배랑 같이 병원을 다녔다"면서 "한혜진 선배랑 친한데 또 굉장히 무섭다"고 말을 꺼냈다. 두 사람이 함께 병원에 간 이유는 발톱 부상때문.


지난 2월 설날 특집으로 방송된 SBS'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한혜진을 비롯해 모델 이현이, 송경아, 송해나, 아이린, 진아름 등 6명은 FC 구척장신으로 출연한 바 있다. 축구를 가장 못했음에도 부상까지 당했다고.


정혁은 "모델은 몸을 못 쓴다. 이건 과학이다"라며 단언했다. 송해나는 "혜진선배가 어떠냐면 '너 게임 지고 밥이 들어가냐?' 이래 놓고 '내일 뭐해? 내일 나랑 병원가' 이런다"라고 말했다. 무서우면서도 속정이 많은 한혜진의 '단짠'매력은 수시로 바뀐다고.


그는 "그후로도 매일 전화해서는 '발 괜찮아?' 이래서 '발톱이 빠졌어요'랬더니 '뭐? 왜 말안했어?' 라더라. '언니가 무서워할까봐'라고 했더니 '아, 무서워' 라며 괴로워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현이는 "나도 혜진언니가 무섭다. 그런데 뭐냐면 또 되게 정이 많다. 마치 반찬 많이 퍼주는 욕쟁이 할머니 느낌?"이라고 말해 후배 모델들의 공감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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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SBS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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