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행 사진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실제로 황도에 정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의 안정환이 진짜 황도 2호 주민이 된다. 지난 8일 방송에서 8개월만에 황도를 찾아 집터를 찾기에 나선 안정환은 9일 다시 황도를 찾아 자급자족 라이프를 시작한다.

방송을 통해 평소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조용한 자연에서 살고싶은 로망이 있었다는 안정환은 ‘안다행’을 통해 찾았던 많은 곳들 중에서도 황도가 계속 기억에 남았다며 황도행을 결정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김명진 PD는 “지난번이 당일치기로 집터만 보고 왔고 방송을 통해 집을 짓고 먹고 살기 위한 프리퀄을 보여줬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이삿짐을 가지고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황도 2호 주민이 되기 위한 모습이 리얼로 그려진다. 일종의 로망이기도 하고 본인이 해보고 싶었던 일이라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정착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안정환의 황도 정착은 단발성이 아닌 아닌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안정환이 직접 집을 짓고 본격 ‘황도 살이’에 돌입하는 모습은 29일부터 방송된다. 김 PD 역시 “쉽지 않은 촬영일거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곁에서 천천히 지켜보려고 한다. 집을 짓다가 쉬고 싶으면 쉬고 먹고 싶으면 먹고 자고 싶으면 자는 등 혼자서 황도 주민이 되는 모습을 담아낼 예정”이라며 “방송에서는 절친들의 자급자족 라이프가 본편으로 보여지고 어제와 같이 ‘황도주민 2호 안정환’이 이어서 나올 것”이라고 했다.

한편, ‘안다행’은 실제 절친이 리얼 야생에서 사는 있는 자연인을 찾아가 함께 자급자족 라이프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7월 파일럿은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고 초고속으로 정규편성 됐다. 지난 1월부터는 월요일로 자리를 옮겼고 지난 1일 방송된 배우 신현준과 김수로 편은 자체 최고 시청률(6.2%,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을 경신하면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김 PD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지만 일요일로 옮기고 회가 거듭될수록 시청자가 익숙해져서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 앞으로 다양한 절친들의 우정과 안정환의 황도 정착기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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