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故 조민기가 사망한 지 3년이 흘렀다.

지난 2018년 3월 고인은 서울 광진구 모처의 오피스텔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미투’ 폭로 후 스스로 생을 마감한 그의 장례식은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치러졌다.

故 조민기는 당시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부교수로 재직하던 중 다수의 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로 성추행 의혹이 인 조민기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계속 되는 폭로에 공식 사과 후 자숙하겠다고 했지만 그는 경찰 조사를 앞두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향년 53세

조민기2

미투 폭로 후 18일 만의 극단적 선택이었다. 조민기의 사망으로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됐다. 한편 그는 지난 1991년 영화 ‘사의 찬미’로 데뷔 후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DB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