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전직 농구선수이자 현직 배우 박광재를 위한 긴급 다이어트가 진행됐다. 하지만 사료에 가까운 배급에 비난이 속출했다. 


14일 방송된 KBS2'사장님 귀는 당나귀귀'에서는 몸무게가 급증한 박광재를 위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박광재는 "최근에 금융업 종사자 배역을 맡았는데..."라고 말을 꺼냈다. 


이에 정호영 셰프는 "혹시 그런 거?"라며 추심업체 덩치 캐릭터를 떠올렸다. 박광재는 "그런거 아니다. 회계사다. 그래서 좀 날렵하고 예리한 느낌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아닌게 아니라 멤버들은 함께 먹방을 즐기던 사이 다들 둥글둥글 살이 쪄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급 몸무게 공개시간이 마련된 가운데 박광재 135kg, 현주엽 123kg, 정호영 101kg 등 모두 100kg을 초과하는 상태였다. 허재마저 몸무게가 늘어 100kg에 2kg 모자란 98kg을 기록했다. 


이에 세사람은 정호영 셰프의 특급 다이어트 식단을 마주했다. 말이 다이어트식이지 1인 1세숫대야 같은 그릇이 준비됐고 정셰프는 그릇 가득히 야채와 닭가슴살을 담았다. 이에 현주엽은 "이거 사료주는 거냐"라고 물었고 허재도 "이게 사람이 먹는 거냐"라며 투덜댔다. 


고기든 해산물이든 1만 kcal를 순삭하는 실력자들 답게 박광재는 "오늘도 기깔나게 먹어보겠다"며 다이어트 식을 와구와구 먹어치웠다. 


이어 살빼기 운동이 시작됐다. 네 사람은 쉬워보이지만 은근히 힘든 다이어트 운동 탭볼에 도전했다. 청팀 허재, 박광재, 홍팀 현주엽, 정호영이 팀대결을 펼친 가운데 허재가 의외로 '탭볼 바보' 면모를 보였다. 


반면 탭볼 신동 현주엽이 활약하며 청팀은 대낮에 번개를 만날 수 있는 딱밤 벌칙을 당했다. 이어 평균연령 48세의 2단 줄넘기 뛰기가 펼쳐졌다. '버럭 허재'가 2단 뛰기에 도전한 가운데 2단뛰기 타이밍을 놓친 채 하염없이 줄을 넘겨 웃음을 안겼다. 


결국 허재는 4번의 워밍업 끝에 단 1개에 성공하는 극강의 비효율 성적을 냈다. 무너진 체력에 급 허무함이 찾아온 허재는 "우리 예전에 농구한 거 맞아?"라며 자학했다. 다행히 현주엽이 2단뛰기 5개에 성공하며 청팀은 또 다시 딱밤 세례를 받아야 했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KBS2'사장님 귀는 당나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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