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전주 KCC 전창진 감독이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제공 | KBL

[고양=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이정현으로 시작해서 이정현으로 끝났다.”

전주 KCC는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87-80(23-22 15-16 28-23 21-19)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KCC는 33승(16패)을 거두며 단독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경기 후 KCC 전창진 감독은 “오늘 경기가 부담스럽고 힘들 것이라 예상했는데 역시 힘들었고 이정현으로 시작해서 이정현으로 끝낸 경기라고 생각한다. 1위를 지키려는 선수들의 정신 무장이 잘 되었다. 서로 힘들어하면서도 다독여줬고 의기투합이 잘 되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총평했다.

이날 전 감독은 4쿼터 애런 헤인즈의 출전 시간을 늘렸다. 이에 대해 전 감독은 “오늘 상당히 몸이 무거운 듯했다. 로슨의 대한 수비가 항상 애매해서 국내 선수들이 매치업을 시켰다. 오늘은 헤인즈가 한다고해서 맡겼는데 괜찮더라. 사실은 5분대 쯤 변화를 줄 생각이었는데 로슨이 계속 뛰었고 잘해서 계속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전 전창진 감독은 식스맨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 밝혔다. 전 감독은 “어쨌든 식스맨들이 어려운 입장인데, 벤치에 앉아있다 나가야 하니까 쉽지 않다. 그런데 감독으로서 기대감을 갖고 있다. 팀 분위기가 좋아서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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