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삼성생명이 금융업계 최초로 김난도 서울대 교수팀과 손잡고 시장 및 소비자 분석을 통한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삼성생명은 최근 김 교수가 이끄는 소비트렌드분석센터와 트렌드 리서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생명은 향후 1년간 국내외 주요 트렌드를 파악하고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마케팅 전략에 반영하게 된다. 김 교수는 “연구센터가 금융회사와 진행하는 첫 협업으로 이번 연구가 삼성생명의 트렌드 마케팅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업의 첫 번째 결과물로 22일 삼성생명 사내 웹진을 통해 ‘트렌드 라이프’ 뉴스레터 1호가 발간됐다. 월 1회 발간되는 뉴스레터는 금융 트렌드 및 경제 키워드 연구에서 도출된 인사이트를 담았다. 이번 뉴스레터의 키워드는 ‘온(溫)택트’로 인간적인 따뜻함을 마케팅에 적용한 사례를 통해 언택트 시대의 새로운 마케팅 방향을 제시했다. 뉴스레터는 임직원 및 컨설턴트에게 트렌드 학습자료로 제공돼 영업에 활용되며 고객에게도 전달될 예정이다.

경영진 및 임직원,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향후 서울대 교수진의 특강도 진행될 예정이며 연말에는 ‘트렌드 전망을 담은 삼성생명 선정 트렌드 2022’(가칭)를 발간할 예정이다. 금융 관점에서 본 10대 트렌드를 조망하게 될 이 책은 컨설턴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제공된다.

박민규 삼성생명 CPC전략실 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급변하는 사회·경제 환경 속에서 국내외 트렌드를 감지함으로써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금융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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