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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 ‘서울거래소 비상장’(이하 서울거래소)이 출시 3개월 만에 월간이용자 15만 명을 돌파했다.

서울거래소는 MAU(월간활성이용자수) 5만을 달성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200% 성장해 15만 이용자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거래소는 이와 관련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야놀자, 마켓컬리 등 비상장 주식 투자가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조명을 받는 가운데 수수료 혜택과 함께 간편하고 안전한 거래 환경이 뒷받침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 서비스 지정을 받아 지난해 12월 공식 출범한 서울거래소 비상장은 업계 최초로 ‘수수료 0원’을 선언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서로의 거래 의사가 확인될 시 즉시 거래를 진행할 수 있는 ‘바로 체결’ △사기거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안전거래’ △거래 완료 시 카카오톡으로 알림을 주는 ‘알림톡’ 메시지 △비상장 기업의 분석 정보를 살펴볼 수 있는 ‘비상장 백과사전’ 공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거래 과정에서 오는 투자자들의 불안함은 낮추고 정보공개 투명성은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웹 서비스 중인 서울거래소 비상장은 모바일 앱 출시도 추진한다. 월간 이용자수가 급증함에 따라 이용자 중심의 편의성과 접근성 향상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에서 앱 출시를 기획하게 됐다는 것이 서울거래소 측의 설명이다. 서울거래소를 운영하는 피에스엑스(PSX)의 김세영 대표는 “향후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도입해 비상장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거래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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