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나 혼자 산다' 배우 성훈이 오락실을 찾았지만 허탕을 쳤고, 개그우먼 박나래는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성훈과 박나래의 일상이 공개됐다.


본격 시작에 앞서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가 8주년을 맞이했다며 자축했다. '나 혼자 산다'의 첫방송은 지난 2013년 3월 22일이었다. 장도연은 그동안 132명의 무지개 회원이 함께 해줬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공개된 성훈의 일상. 불면증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성훈은 차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떠났다. 인천공항을 가는 길도 좋아하고 가서 바람을 쐬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성훈은 인천공항 전망대를 찾았는데 출입문의 한 문구를 보고 발걸음을 멈췄다. 기상 상황으로 휴관한다는 것. 성훈은 여권까지 챙겨가 기분을 냈기에 많이 아쉬워했다. "왜 여기까지 온 거야"라며 혼잣말했다.


성훈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발걸음을 옮겨 조개구이, 대게 요리로 배를 채웠다. 기분 전환을 위해 자주 가던 오락실도 갔는데 오락실 문도 닫혀 있었다. 하는 수 없이 그 앞에 놓인 인형 뽑기에 도전했지만 뽑히지도 않았다. 미련이 남은 성훈은 인형 뽑기에 재도전했다. 성공이 눈앞에 다가왔지만 인형을 손에 쥐는데는 또 실패했다. 성훈은 "돈만 날렸다"며 아쉬워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힘든 날이 더 기억에 남는 거니까 추억하나 만든 거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박나래의 다이어트기도 공개됐다.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 처음 시작했을 때 52kg였다. 유지를 했지만 60kg까지 쪘다"며 "프로필 사진을 찍은 지 오래돼 7년 만에 다시 찍게 됐다. 제 프로필 사진을 보고 '이 몸매가 아니다'라는 반응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충격적인 댓글도 봤다. 제 몸무게가 60kg밖에 안 나가냐는 말이었다"며 "프로필 촬영까지 2주 정도 남았는데 목표 체중은 52kg다. 죽을 각오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아침 일찍 일어나 실내 자전거 운동으로 땀을 뺐고, 직접 프로틴 바를 만들었다. 또 닭가슴살 미역국수, 고추냉이 토마토로 한상 차려 먹었다. 박나래는 "250칼로리 정도 될 것 같은데, 다이어트하는 걸 잊게 하는 맛"이라며 감탄했다.


이어 회사 측에 전화해 프로필 사진을 한지민 프로필 스타일로 촬영하고 싶다고 알렸다. 캐릭터를 버리고 지적인 느낌으로 가고 싶다는 것. 그러자 관계자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몸매 라인을 가꾸고 싶다"며 폴댄스에 재도전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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