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형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시그니처가 뭐예요?”

거리를 돌아다니며 묻는 이규형의 말은 단숨에 유행어가 연상될 정도로 임팩트가 강했다. 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오랜만에 재개된 뮤지컬 공연을 위해 전주로 향한 이규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규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9개월 만에 재개되는 무대 공연을 위해 서울에서 떠났다. 특히 그는 5시간에 걸쳐 바이크를 타고 가는 모습으로 설레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다만 이규형은 휴게소에 들려 음식을 먹는 과정에서 큰 웃음을 안겼다. 다이어트 중이라는 이규형은 한식 뷔페에서 과한 양의 음식을 담아 녹화장에서 지켜보는 무지개 멤버들의 눈을 커지게 했다. 이규형의 식판을 본 기안84는 “이건 거의 결혼식 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규형은 “뷔페를 노리고 간 건 아니다. 배는 너무 고프고, 큰 바이크를 타면 체력 소모가 심하다”라며 기적의 논리를 펴 웃음을 안겼다.

이규형의 식탐은 전주에서 터졌다. 뮤지컬 리허설 뒤 한옥마을을 돌아본 이규형은 이 과정에서 룸메이트와 먹을 음식을 고르면서 “여기 시그니처가 뭐냐”고 물었다. 음식점을 돌아보며 반복해서 같은 말을 하는 이규형의 모습에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급기야 ‘시규니처’라고 별명을 달아주기도 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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